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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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 출신 학생에 거주민 학비 혜택

2011-07-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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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4개 지부 단위 ‘학비할인 프로’ 실시

▶ 뉴욕.뉴저지.워싱텅DC. 펜실베이나는 제외

장기불황과 가파른 학비인상으로 등록금 마련에 근심걱정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타주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학비부담을 덜 수 있는 ‘학비할인 프로그램’이 전국 4개 지부 단위로 실시되고 있다.

시사주간지 ‘US 뉴스’가 27일 보도한 관련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주정부와 대학에 따라 혜택 규모와 조건은 각양각색이지만 일부는 학부는 물론 대학원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 적용하고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뉴욕과 뉴저지 및 워싱턴 DC와 펜실베니아 등 4개주는 제외되며 대학들도 보다 많
은 우수학생 유치 수단이 되는 동시에 졸업 후 지역에 체류할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입장이다.

전국 지부별 학비할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뉴잉글랜드 RSP(Regional Student Program):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메인, 뉴햄프셔 등 6개주가 대상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타주 출신 학생에게 부과하는 공립대학 학비를 거주민 학비의 175%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거주 지역 공립대학에서 지원자가 원하는 학위 과정이 없어 인접한 지역의 공립대학에 진학하는 경우에 혜택이 주어지며 연
평균 7,000달러의 학비할인이 가능하다.


■아카데믹 커먼 마켓: 델라웨어, 메릴랜드, 조지아,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앨라배마, 아칸소,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남부 13개주가 대상이다. 현재 100여개의 지역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에 따라 학부생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도 수혜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거주지 소재 공립대학에서 원하는 학위 과정이 제공되지 않아
타주 대학에 진학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WUE(Western Undergraduate Exchange):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애리조나, 오리건, 워싱턴, 알래스카, 콜로라도, 하와이, 아이다호, 몬태나, 네바다, 뉴멕시코,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유타, 와이오밍 등 서부 15개주가 참여하고 있다. 타주 출신에게 거주민 학비의 150% 이상을 부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애리조나를 제외하곤 대부분 전공학과 선택 폭이 넓은 편이다. 지난
해에는 2만6,000여명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비를 할인 받았으며 연평균 할인 규모는 7,500달러 수준이다. 노스다코타는 WUE와 더불어 중서부 지부 프로그램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

■미드웨스트 스튜던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건, 캔자스, 미시건,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래스카, 노스다코타, 위스콘신 등 중서부지역 10개주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은 타주 출신이라도 거주민 학비의 150% 미만으로 학비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타 지부와 달리 전공학과에 제한은 없으며 학교마다 평균 10%의 학비할인을 제공해 타주 출신들도 연평균 4,274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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