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환경 조성 기여했으면”
2011-07-13 (수)
▶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 장치 개발
▶ ‘스킬스 USA’ 1등 이윤수. 제니 윤 양
’스킬스 USA(Skills USA)’ 전국 챔피언십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이윤수(왼쪽)·제니 윤양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뉴저지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버겐아카데미 10학년 한인 이윤수(미국명 조애나·크레스킬 거주)양과 제니 윤(클로스터 거주)양이 ‘스킬스 USA(Skills USA)’ 전국 챔피언십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해 화제다.
’스킬스 USA’ 챔피언십은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최고 권위의 과학·산업기술분야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1만2,500여명이 출전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5,600여명이 지난달 21~24일까지 3박4일간 미주리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전국 결선에 진출해 불꽃 튀는 실력대결을 펼쳤다.
2인1조를 이뤄 이번 전국 결선에 참가한 이양과 윤양 팀은 음식물 쓰레기를 물과 분리시켜 마른 거름(Soil)으로 만드는 장치를 개발해 환경파괴 해결방안(Sustainability Solution)을 주제로 다룬 고등부 부문에서 상급생을 제치고 당당히 1등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양과 윤양은 "음식물 쓰레기를 좀 더 깨끗하게 버릴 수는 없을까 고민한 것이 이번 연구의 단초였다"며 "뉴저지 유명 식당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조사했는데 1등의 영예를 안게 돼 고생한 보람이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뉴저지 예선에서는 은메달을 따고 본선 진출권을 얻었던 이들은 본선에 출품할 샘플 장치를 만드느라 결선 일주일 전부터는 잠을 한 숨도 못자고 작업에 몰두해야 했다고. 이양과 윤양은 "프리젠테이션 준비도 충분히 못했는데 심사위원들이 내용을 좋게 생각해 준 것 같다"며 "샘플 장치가 상용화돼 보다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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