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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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여름캠프 참가 몰려

2011-07-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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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기지만 자녀 사회성 함양에 꼭 필요”

장기불황 속에 또 다시 여름방학을 맞은 한인 청소년들이 무료 또는 저가의 서머캠프로 몰려들고 있다.

매년 3,000명 이상의 뉴욕 일원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서머캠프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레시 에어펀드(Fresh Air Fund)’에는 올해 한인 지원자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프레시 에어 펀드의 한인사회 홍보를 맡고 있는 뉴욕가정상담소 윤정숙 소장은 “지난해에는 30명이 지원했었는데 올해는 6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며 “이중 소정의 심사를 거쳐 50명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시작한 7주 과정의 퀸즈 YWCA 청소년 여름캠프에도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캠프기간을 기준으로 여타 프로그램과 비교해 봐도 저렴한 등록비를 부과하고 있어 전년대비 10여명이 늘어난 5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들은 협동심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서머캠프의 장점을 무시할 수 없어 경기불황 여파에 시달리는 맞벌이 부부들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의 프로그램에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스&패밀리 포커스가 매년 진행하는 ‘광야 체험 프로그램’도 한인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앞 다투어 등록을 서두르는 대표적인 저렴한 서머캠프의 하나다. 현재 이달 24일과 내달 14일에 시작하는 광야 22기와 23기에 참가할 청소년들의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본보 특별후원으로 참가자들은 6박7일 일정으로 공동체 야영생활을 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다. ▲문의: 718-661-2500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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