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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고교생 500여명 졸업장 제때 못받아

2011-07-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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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감 바뀔때마다 이름 새로 인쇄

뉴욕시 교육감이 1년 사이 3명이나 교체되면서 퀸즈지역 고교생 500여명을 포함한 시내 1,000여명의 올해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제때 전달받지 못한 채 학교 문을 나섰다.

이는 올 초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이 새로 임명된 직후 이미 예상됐던 것<본보 4월12일자 A6면>으로 지난해 11월 사임을 표명한 조엘 클라인 전 시교육감에 이어 올해 1월 캐시 블랙 전 교육감이 교육청 수장 자리에 올랐지만 3개월 만에 데니스 월캇 현 시교육감으로 교체되면서 시 교육청은 졸업장을 세 번이나 다시 인쇄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 탓이다.

예산부족으로 허리띠를 바짝 조여야 하는 시교육청이지만 지난해 지출한 7만8,000달러 예산보다 3배나 많은 24만2,880달러를 올해 졸업장 인쇄비로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사임한 전 교육감의 이름이 새겨진 10만 여장의 졸업장은 쓸모없는 폐지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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