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대학생 목소리 대변
2011-06-30 (목)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등록생이 다수를 차지하는 미국내 대학을 대표하는 새로운 구심점이 마련됐다.
워싱턴 DC를 본부 삼아 28일 공식 출범한 ‘아시안 아메리칸 대학 협회(APIACU)’는 앞으로 아시안 학생들의 고등교육 혜택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미 고등교육 기관내 아시안 교직원 증가 등에 힘쓸 계획이다.
협회 구성은 미 대학내 아시안 학생 비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창구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오랜 노력 끝에 탄생한 것이다.
또한 아시안이 ‘소수계 우수 모범모델’이라는 잘못된 편견 때문에 오히려 각종 교육이슈나 혜택에서 소외되는 역차별을 해결하고 현재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시안 교수 및 교직원 비율을 늘리는 데에도 다함께 힘을 모아 아시안 학생에 대한 고등교육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간 흑인이 다수 등록한 대학들이 연합한 기관은 있었지만 아시안과 관련한 협회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연방규정에 따라 아시안이 등록생의 10% 이상인 대학을 협회 회원교로 영입해 교육계에서 아시안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