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단체 청소년 포섭활동 확대”
2011-06-23 (목)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가운데) 회장이 22일 모임을 열고 여름방학을 겨냥해 활동이 활발해진 종북단체에 한인 청소년들의 가입을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가 뉴욕 일원에서 활동 중인 종북단체들이 한인학생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포섭에 나서고 있다며 한인들의 주의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22일 JHS189 중학교에서 ‘종북좌파 단체가 자녀 앞길 망친다’란 주제로 모임을 열고 지난해 한인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종북단체에 대한 주의 당부<본보 2010년 7월19일 A2면>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포섭활동이 갈수록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윤희 회장은 “지난해 협회가 적극 나서면서 종북단체의 활동이 주춤해지는 듯싶었지만 올해 들어 다시 관련단체들의 활동 정황이 포착돼 한인 학부모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모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종북단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궁금해 하는 한인 입양아와 1.5·2세를 대상으로 주로 포섭활동에 나서는 동시에 반상회나 교회 또는 학부모 모임 등을 빌미로 한인들에게 접근해 자녀들의 단체 활동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이런 단체들에 가입돼 활동하면서 북한의 사상과 정치활동을 무조건적으로 추종하다가 부모와의 갈등으로 가출하기도 한다”며 “종북단체에서 활동한 기록은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 때문에 훗날 취업 등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협회는 자녀들이 어떤 단체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학부모들이 정확히 파악할 것을 조언했으며 단체의 성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협회로 문의(718-288-3193)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협회는 뉴욕시교육청이 이달 27일부터 7월25일까지 공립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설문은 웹사이트(www.familyfeedback.org)로
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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