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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정학 10년새 200% 늘어

2011-06-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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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학교 학생에 대한 정학처분이 10년간 2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존엄(Dignity in Schools)’을 외치는 DSC-NY 등 시민단체들은 21일 맨하탄 교육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관용 징계 처벌’을 고수하는 뉴욕시 교육정책의 시급한 변화를 촉구했다. 관련단체들은 2008~09학년도 기준 7만3,000여명이 정학처분을 받았으며 특히 소수계에 대한 징계 비중이 커 인종별 졸업률과 학업성취율 격차를 좁히는 일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규율 위반학생에 정학 등 강력한 처벌을 무조건 적용하기보다는 강도를 낮춘 대안책을 시행했을 때 교내 폭력행위 등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교육청의 정책 노선 변경을 촉구했다.

더불어 연간 한 차례 공청회를 열어 징계규정을 조율하는 현행 제도를 바꿔 수시로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줄 것도 아울러 요구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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