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월의 흔적

2011-06-19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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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숙 맥클린, VA

세월의 긴 휴식 시간도 정지된 듯
나루터의 아련한 추억의
그림자도 사라져
무심한 바람만 스치고 지나간다.

나룻배도, 뱃사공도, 간 곳 없는 강가에
옛 주막이었던가
우거진 잡초에 흔적만 남은 집터

이곳이 길인가!
희미한 발자취를 더듬어 걸어 본다.


하얀 구름도 적막이 서러워 흘러간다
그때 그 사람들은 모두 다 어디 갖는고?

사라진 존재에 서글픔 뒤로 하고
역시 나그네도 석양 따라 어둠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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