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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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학년생 3만4,069명 유급 위기

2011-06-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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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공립교 재학생 9%

▶ 작년보다 1만여명 늘어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3~8학년생 3만4,069명이 올해 유급 위기에 처했다.

다음 학년 진급을 위해서는 올해 여름방학 동안 서머스쿨 등록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한 유급 위기의 학생은 지난해보다 1만 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시내 전체 3~8학년 재학생의 9%를 차지하는 규모다. 뉴욕주 표준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지는 서머스쿨 등록 여부가 아직까지 올해 뉴욕주 영어·수학 표준시험 성적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년보다 증가한 것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그만큼 하락했기 때문임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교육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발표가 늦어지게 된 만큼 실제 유급될 학생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서머스쿨 등록을 권유하다보니 등록생이 증가한 결과를 낳게 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교육청은 2만2,800여명의 학생에게 서머스쿨 등록을 통보했지만 실제로는 3만1,000여명의 학생이 영어·수학 표준시험에 통과하지 못해 낙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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