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학생회장 선출
2011-06-13 (월)
롱아일랜드 사우스 그로브 초등학교의 총학생회장으로 한인 학생이 선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문현민(10, 영어명 라이언)군. 한인이 총학생회장에 선출된 것은 이 학교 역사상 세 번째로 문군의 형, 현준 군이 2년 전 당선된 바 있다. 오는 9월 5학년에 진학하는 문 군은 지난 5월 열린 선거에서 5명의 타후보들을 당당히 물리치고 총학생회장에 뽑히는 영예를 차지했다.
문 군은 이에 따라 가을학기부터 킨더가튼부터 5학년까지 약 360명의 재학생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장으로서 1년간의 임기활동을 하게 된다. 문군은 “지난주 당선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마냥 놀랍고 기뻤다”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열심히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군 영재 프로그램인 ‘비욘드’ 소속인 문 군은 사이오셋 학군에서는 야구와 농구 선수로, 학교 오케스트라에서는 첼리스트로 활약 중인 만능 재주꾼이다.
특히 야구는 투수, 1루수, 유격수 등 어느 포지션도 소화할 정도로, 탁월한 운동신경을 자랑한다. 미술에도 재능이 있어 학교의 미술반(Art Enrichment Class)에도 선발됐다. 치열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교정 전문의를 꿈꾼다는 문군은 문준일, 문수현씨의 3남중 차남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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