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Y 학비 5년간 5~8%식 인상
2011-06-11 (토)
▶ 쿠오모 주지사 제안…4개 종합대 총 47% 올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뉴욕주립대학(SUNY) 학비를 매년 5~8% 폭으로 향후 5년간 인상하는 새로운 계획안을 9일 제안했다.
현재 뉴욕주의회에서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SUNY와 더불어 뉴욕시립대학(CUNY) 학비 인상이 동시 추진 중인 상황<본보 6월10일자 A2면>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CUNY를 제외한 SUNY 학비 인상안만 다룬 것으로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다양한 학비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담고 있다. 또한 스토니브룩, 빙햄튼, 버펄로, 올바니 등 규모가 큰 SUNY 산하 연구중심의 종합대학 4곳은 거주민 학비 기준 연간 최대 8%씩 5년간 인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주지사의 SUNY 학비인상이 채택되면 현재 4,970달러인 SUNY 연간학비는 4개 종합대학 재학생 기준 5년간 총 47%, 종합대학을 제외한 기타 29개 4년제 대학 재학생에게는 5년간 총 28%의 학비인상 부담을 안겨주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앞서 주의회 상하 양원에 동시 상정된 첫 번째 학비인상안은 SUNY 학비를 연간 5.5%씩 5년간 인상하는 내용이었고 뒤이어 주하원에 별도 상정된 학비인상안은 SUNY와 CUNY 학비를 3년간 500달러 인상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는 쿠오모 주지사의 학비인상안이 시행됐을 때 3년간 784달러가 인상되는 것보다 낮은 인상폭이다.
주의회는 올해 회기가 만료되는 이달 20일까지 절충안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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