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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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립대 학비 단계적 인상 추진

2011-06-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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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회, 이달말까지 확정 계획

뉴욕주립대학(SUNY)에 이어 뉴욕시립대학(CUNY)의 학비도 매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지난달 31일 뉴욕주상원(S.4798)과 주하원(A.6915)에 SUNY 학비를 5년간 매년 최대 5.5%씩 인상하는 법안이 동시 상정<본보 6월3일자 A6면>된데 이어 이와 별도로 주하원에 SUNY와 CUNY의 학비를 3년간 단계적으로 총 500달러 인상하는 내용의 유사 법안이 2일 상정됐다. 데보라 글릭 주하원의원이 발의한 관련법(A.8155)은 2011~12학년도에는 SUNY와 CUNY 거주민 출신 재학생 일인당 연간 200달러 인상하고 이후 2년간 매년 150달러씩 3년간 최소 500달러
씩 인상하는 내용이다. 또한 앞서 주 상하양원에 동시 상정된 법안과 마찬가지로 재정적자를 이유로 주정부가 SUNY와 CUNY로부터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하는 별도의 장치도 포함돼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다음 주중으로 SUNY 학비인상에 관한 별도의 주지사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에 있어 현재 3가지 다른 접근 방식의 학비인상이 추진되는 상황이다. 주의회는 이달 말 올해 회계연도가 만료되기 전에 가을학기부터 적용할 학비인상안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며 서로 다른 입장에 대해 최대한 절충점을 찾아 합의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2010~11학년도 거주민 기준 SUNY 연간 학비는 4,970달러, CUNY 학비는 4,830달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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