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경영 컨설턴드

2011-06-09 (목)
크게 작게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프랜차이즈 업종 선택의 지혜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 업종이라면 호텔, 주유소, 패스트푸드 혹은 아동용품, 교육에 관련된 프랜차이즈를 손꼽을 수 있다.
실질적으로 예비 가맹점 경영자들에게 주어지는 프랜차이즈 업종 선택의 폭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넓다.

세계 프랜차이즈협회(International franchise Association or IFA)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업에는 약 75개 이상의 업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각 업종에 따른 다른 본사들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다면 선택의 폭은 더욱 광범위해진다. 대략적으로 약 2,000개 업종이 있다.

이중에서 예비 경영자들이 자신들에게 잘 맞고 사업성이 있으며 우수한 업종이라 판단할 수 있는 업종을 고른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업종이 선택의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을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업종을 미리 알 수 있음은 보다 유익한 결정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 프랜차이즈협회 웹사이트(www.franchise.org)에 들어가면 이러한 업종들을 쉽사리 찾아 볼 수 있다. 회계 및 세금보고 서비스, 광고, 자동차 및 트럭 렌트 서비스, 사업관련 컨설팅, 첵 캐싱이나 금융관련 서비스, 아동관련 서비스, 옷. 신발 판매점, 편의점, 컴퓨터 및 전자관련 서비스, 건축·자재 서비스 및 리모델링, 미용, 데이팅 서비스, 약방, 교육용품 및 서비스, 직업소개소, 환경관련 서비스, 건강, 꽃집, 골프관련 제품·서비스, 보험, 청소, 보석, 드라이클리닝, 조경, 가정부 서비스, 메일 서비스, 페인팅, 노인복지, 부동산, 여행사, 각종 요식업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업종의 사업이 포함돼 프랜차이즈화 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프랜차이즈 업종을 찾는 방법으로 브로커를 통해 얻는 방법이 있지만 이들이 총괄적으로 예비 가맹점 경영자들을 위해 소개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의 인벤토리는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명성 있는 브랜드의 본사들은 브로커를 거치지 않고 직접 예비 가맹점 경영자와 거래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브로커 인벤토리에 빠져있을 수도 있다. 그러기에 예비 본사 담당자들과의 대화가 가능하다면 직접 접촉해 얻고자 하는 내용들을 입수할 수 있다.

서브웨이, 7-일레븐과 같은 갖은 명성 있는 브랜드의 경우, 본사로부터 체계적인 협조와 서비스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이미 가맹점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는 포화상태이므로 원하는 장소에 가맹점을 설립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브웨이, Popeyes 그리고 Pizza Hut과 경쟁을 겨냥해 최근 탄생한 Complete Express Foods같은 신흥 브랜드는 가장 좋은 위치를 제공 받거나 지역개발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은 브랜드 가치 때문에 예비 가맹점 경영자가 선뜻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업종과 브랜드 선정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 본사 내부에서 제공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의 질적 수준이다.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 본사가 갖고 있는 연수 프로그램과 기간, 관리자들의 경험 내력, 회계 시스템, R&D, 시장 설정 방법 과 확장 계획, 꾸준한 마케팅 계획 및 방법, 부동산 설정 및 내부 공사 관련 협조 체제, 제품의 신용도, 가맹점 설립에 대한 투자 내용, 본사의 융자 여부 관계, 본사의 자금 상황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내용들의 대부분은 연방법에 근거해 작성된 프랜차이즈 공개 서류(FDD)를 통해 파악할 수 있고 본사 담당자들에게 직접 문의해 얻을 수 있다. 표면적으로 들어난 내용 외에 쉽게 들어나지 않는 내용들은 기존 가맹점 경영자들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고 이들에게 접촉하는 방법은 FDD에 수록되어 있는 모든 가맹점 경영자들의 전화번호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가맹비와 월 로열티에 관련된 내용을 알아본다. 평균적인본사들의 로열티는 5~10% 정도지만 광고비, 제품비 등을 추가로 책정하는 본사들이 실제로 많아 본사에 지불하는 최종 액수는 더 많을 수 있으니 이러한 내용들은 반드시 FDD를 통해 잘 살펴보아야 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이제 명실 공히 전국 소비업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숫자적으로 본다면 76만개의 사업체, 1,800만개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5.000억달러라는 상당한 임금을 창출해 내는 거대한 사업이고 이런 수치들은 계속 늘어 날것으로 예상된다. 매 8분마다 한 개의 가맹점이 설립되는 현시점에서 올바른 업종 선택으로 행복하고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달성하기를 바란다.


사베리오 김
공인 프랜차이즈 경영 컨설턴트
(678)622-889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