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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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서머 잡’ 구하기 어렵다

2011-06-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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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관련예산 대폭 삭감으로

올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게 됐다.

뉴욕시정부가 14~24세 청소년들을 위한 일자리 프로그램(SYEP)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1,500만 달러 삭감하면서 일자리 수가 지난 해 2/3 수준인 2만3,000개로 줄었기 때문이다.실례로 뉴욕시 공립도서관의 경우 청소년 여름 일자리 프로그램이 전년 대비 무려 70%가 감소하게 됐으며, 공립학교 프로그램은 6,000개 이상이 줄게 됐다. 또 시 일원 수영장이나 레크리에이션 센터들의 일자리도 대폭 축소됐다.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청소년들의 여름 취업 경쟁은 치열해져 매년 4대1 규모의 경쟁률은 올여름 5대1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여름 일자리를 구하는 청소년들에게 ▲남들이 꺼리는 야외노동을 공략하고 ▲밤이나 새벽시간 노동을 마다치 말며 ▲되도록 직접 업체를 방문 자신을 어필하며 ▲최대한 인맥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4월 현재 뉴욕시의 청소년 실업률은 지난해 62년래 최악이었던 30.8%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25%의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23%보다 2% 높은 것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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