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한국학교가 주최한 ‘2011 뉴욕어린이 민속큰잔치’가 5일 퀸즈 커닝햄 팍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투호를 하고 있다. <서승재 기자>
자라나는 한인 2세와 타인종들에게 한국 전통 놀이를 알리고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원광한국학교가 주최한 ‘2011 뉴욕 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5일 퀸즈 커닝햄팍에서 수백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뉴욕 동남풍 사물놀이패의 퍼레이드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는 투호와 굴렁쇠 굴리기, 씨름, 널뛰기, 제기차기 등 총 14개의 한국 전통 민속놀이가 소개됐다.
양상덕 원광 한국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한국인의 정서를 느끼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이날 행사를 후원한 뉴욕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의 이석 원장은 “이날 행사는 뉴욕처럼 다문화커뮤니티에서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 외국인들에게 전파하며 교감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날 행사는 특히 절구, 맷돌, 조리키, 다듬이질, 떡메치기 등 생활체험 마당도 풍성하게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윷놀이와 제기차기, 탈 만들기, 방석 뺏기 등 네 종목은 뉴욕가정상담소 YCPT가 담당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한편에서는 플러싱 병원이 어린이와 성인 무료 치과 검진과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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