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용카드 연회비 주의보

2011-06-0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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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장에서 자동으로 몰래 빠져나가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연회비가 통장에서 자동적으로 빠져나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종종 벌어져 이에 대한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빠져나가는 연회비는 한 가지 카드에서 각각의 클럽 멤버라는 명목으로 빠져나가 유심히 살피지 않을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이 모(46세)씨는 최근 자신의 통장에서 크레딧카드 연회비가 매월 자동적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1,000달러 이상 빠져나간 비용을 환불 받았다.


이 씨를 더욱 기막히게 하는 것은 매월 빠져나간 크레딧카드의 연회비가 각각의 클럽 멤버에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표시되면서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이 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드는 Costco에서 발급받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이다.

코스코에서는 자체적으로 발급하는 코스코 카드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신청한 시기와 카드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달리 연회비를 받고 있으나 연계되어 발급하고 있는 아멕스 카드는 연회비가 면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씨의 경우 코스코 카드를 발급받은 9월에 연회비를 낼 뿐 아니라 아멕스 카드도 매월 연회비가 빠져나가는 피해를 본 것이다.

또한 아멕스 카드의 연회비라는 명목으로 빠져나간 내용을 보면 아멕스 패밀리클럽, 액설런트 클럽, 트래블 클럽, 엘리트 클럽 등 다양하게 카드를 발급받은 것처럼 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이 씨는 아멕스 카드에 전화를 걸어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느냐"고 물었으나 카드 회사 측에서는 자신들은 모르겠다는 변명만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이 씨는 "소비자들의 통장에서 이렇게 본인들도 모른 상태에서 교묘하게 돈을 빼간다는 것은 사기 아니면 도둑질이 아닌가"라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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