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머니 은혜

2011-05-26 (목) 12:00:00
크게 작게

▶ 박윤식 목사, VA

머릿속에 고요히 생각하오니
어머님의 젖가슴은 옛 놀이터
그 널따란 젖가슴 그립습니다

포도송이 같은 그 젖꼭지
하나는 물고 하나는 만지며

자애 넘치는 어머님의 얼굴
말끔히 쳐다보던 그리운 모습
어머님의 젖가슴은 가나안 복지
포도송이 주렁주렁 단꿀 단젖 흘러나네
눈을 감고 잠들어도 젖꼭지 물고 빨며

어머님의 젖가슴은 에덴의 동산
꽃봉우리 같은 젖꼭지 물고 빨아서
생명수는 한 없이 흘러만 나네
젖꼭지 쑤시고 아파도 사정없이 빨아서
어머님은 늙고 그 젖꼭지 시들어졌다오
아들 셋 딸 셋 6남매의 어머니 깊이 잠드셨다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