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품새 동작과 발차기 일품이죠”

2011-05-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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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 제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뽑힌 스테파니 김양

▶ “하루 2~3시간씩 훈련” 7월 세계선수권 출전

“품새 동작과 발차기 일품이죠”

미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스테파니 김양.

어바인에 거주하는 한인 여고생이 미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스테파니 김(15·유니 하이 10학년)양은 지난 21~22일 뉴욕 버팔로에서 개최된 미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주니어 품새 여성 디비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7월28~31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미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해 선발전에서 아쉽게 4위를 차지해 탈락한 바 있는 김양은 지난 1년 동안 하루에 2~3시간씩 저녁에 열심히 연습해 이번에 국가대표 선수로 뽑히게 됐다. 그녀는 “국가 대표 선수로 처음으로 선발되어 너무나 기쁘고 이번 세계 대회에서 입상을 목표로 계속해서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월등하게 높이 발치기를 하는 김양은 품새의 동작이 아름답고 퍼포먼스 부문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녀는 이번에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선수들 중에는 최연소로 알려졌다.

터스틴시에서 ‘용인 마샬아트’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김성만·영재 부부의 외동딸인 김양은 2세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도장에서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있다.

헌팅턴비치에서 태어난 김양은 선교차 가족들이 4년 동안 모스크바에 거주한 바 있어 러시아어도 구사할 수 있다. 어머니 김영재씨는 “러시아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참가하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미 유스 오케스트라단’에서 바이얼린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양은 장래에 뇌수술 전문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X-레이를 이용한 뇌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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