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차터스쿨에 입학지원자가 넘쳐나고 있다.
뉴욕시 차터스쿨 센터가 23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6만4,000여명이 지원해 전년대비 1만 여명이 늘어난 동시에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하지만 시내 136개교에 달하는 차터스쿨의 올 가을 신입생 입학정원은 총 1만1,000여명에 불과해 지원자 증가에 따른 입학대기자 명단도 늘어나 5만1,0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 명단 역시 지난해보다 8,000여명 늘어난 규모다.
보고서는 차터스쿨 설립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차터스쿨은 현재 뉴욕시에서 교육계 핫 이슈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뉴욕시교원노조(UFT)와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를 비롯한 여러 단체는 지난주 공립학교 시설을 공동 사용하는 차터스쿨 18개교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은 차터스쿨과 공립학교가 시설을 함께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차터스쿨에 유리해 균등한 분배를 이룰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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