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범죄예방 세미나’의 초청연사로 참석한 샘 로버트 이 전도사가 강연하고 있다. 그는 자녀들에게 물질보다는 부모의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은 물질로는 만족이 되지 않습니다. 부모님들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한인 죄수를 대상으로 감옥사역을 하고 있는 부에나팍 소재 ‘오네시모 선교회’(대표 김석기 목사)에서 지난 21일 마련한 ‘자녀 범죄예방 세미나’에 초청연사로 참석한 샘 로버트 이 전도사는 이같이 말하고 자녀들의 범죄예방을 위해서는 청소년기에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약, 술, 도박에 빠져 한때 방황했던 샘 이 전도사는 “부모님이 일에 바빠 혼자 있을 때가 많아 고아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며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었는데 사랑을 받지 못해 문제가 생겼다”고 말하고 한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물질만 채워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집안 일’ 등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에 특별히 초청된 놀웍 교도소에 근무하는 로널드 젠킨스 보호관찰관은 “자녀들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 것은 부모들의 의무”이라며 “부모들은 자녀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보다 더 깊게 관여하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널드 젠킨스 보호관찰관은 또 “나쁜 길로 들어선 청소년 한 명을 구제하면 이 청소년은 또 다른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게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서로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칸 갱으로 활동하다 갱생의 길을 걷고 있는 한 히스패닉이 이날 세미나에 나와 자신의 불우했던 과거 경험담과 감옥 내 죄수들의 인종갈등 등을 통해서 범죄를 저지르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를 마련한 ‘오네시모 선교회’의 김석기 목사는 “이같은 심포지엄에 항상 한인들의 참석이 저조하다”며 “새로 이전한 오네시모 선교회 장소가 넓어 한인 커뮤니티에서 원할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교회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서 7, 9, 11월 2개월에 한 번씩 강사들을 초청해 자녀 교육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교회 사무실은 7751 Stanton Ave. 부에나팍에 위치해 있다.
(714)739-9100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