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백꽃

2011-05-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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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해순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스산한 겨울 끝
살랑대는 봄바람 안고
해마다 찾아 나선
개울가 그 숲에 갔네

철쭉꽃 흐드러진 들녘
동백나무 가지에
빨간 동백꽃 한 송이
늦봄에
서럽게 피어있다
만화(晩花)의 연민에
잃었던 추억이 맴돌고
옛 님과 이별 아련히 그리는

한 송이
외로운 동백꽃
내 마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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