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 SF입양인협에 5천불 전달
▶ 이총영사, 후원금 위해 6개월간 정부 문 두드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이정관)이 한국과 고국의 부모를 그리워하는 한인 입양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줬다.
이정관 SF총영사는 21일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열린 SF한인입양인협회(AKASF)의 재출범 기념식에 참석, 홀리 춘향 베컴 회장에게 후원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이 총영사는 지난해 말부터 한국 보건복지부에 한인 입양인들을 위한 후원기금을 꾸준히 신청해 왔으며, 6개월여 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총영사는 작년 7월 AKASF 회원들이 마련한 입양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회에도 참석, 한인 입양인들을 격려 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관저에 AKASF 회원 등 북가주 한인 입양인협회 관계자 13명을 초청, 만찬행사를 열어주는 등 입양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원을 표명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 총영사는 “작년 7월 여러분과 첫 인연을 맺었다”면서 “한국 정부와 한 개인으로서 한인 입양인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모국인 한국은 경제, 정치, 문화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며 “한국이 뿌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총영사는 “정부와 외교관 신분을 떠나 개인으로서도 AKASF를 적극 후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컴 회장은 “오늘 후원금을 받는 지 전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한인 입양인들을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고 배려해 주는 이정관 총영사와 양성호 영사 등 SF총영사관과 한국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들 모두 한인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고 한국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여성 풍물패 자매소리의 공연과 한인 입양인 출신 디안 볼셰이 임씨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상영, 헤릭 이씨의 시집 낭송 등도 있었다.
<김판겸 기자>
21일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열린 SF한인입양인협회 재출범 기념식에 참석한 이정관(왼쪽) 총영사가 홀리 춘향 베컴 협회회장에게 후원금 5,0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