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UC 등록금이 32%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UC는 18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세금인상 연장안이 무산된다면 내년 학부 등록금을 32%까지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가을학기부터 UC의 연간 등록금은 거주자 학생의 경우 1만4,700달러까지 치솟게 된다.
UC가 이처럼 큰 폭의 학비 인상을 경고하고 나선 것은 지난 16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UC 지원금 추가 감축 언급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수정예산안을 공개한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추진 중인 세금인상 연장안이 무산될 경우 주정부는 UC와 CSU에 대한 지원금을 기존의 5억달러 감축에 더해 추가로 각각 5억달러를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정부의 UC지원금이 한꺼번에 10억달러나 줄어들게 돼 학비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UC측의 설명이다.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UC 평의회 이사회에서 마크 유도프 UC 총장은 “주정부가 지원금 5억 달러를 추가로 감축하게 되면 UC는 심각한 재정난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UC가 주정부로부터 받게 되는 2012회계연도 지원금은 전년 대비 5억 달러가 축소된 25억 달러이며 추가로 5억 달러가 감축된 경우 20억 달러로 축소된다. 이는 3년 전인 지난 2009년의 33억 달러와 비교하면 약 30%가 줄어든 것이다.
UC는 지난 2009년에도 등록금을 32% 인상했고 올 가을학기에는 추가로 8%를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CSU도 지난 9일 주정부가 지원금 5억 달러를 추가로 감축한다면 등록금을 32%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