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불구 산업단지 건물 다팔려
2011-05-10 (화) 12:00:00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풀러튼의 한 산업용 단지 내 건물들이 다 팔려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중 한인 업주들도 한 몫을 하고 있다.
OC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산업단지로 총 22만스퀘어피트 넓이로 5,000~2만4,000스퀘어피트 건물 총 25개로 이루어진 이 센터의 건물들이 최근 완전 매각됐다. 이 신문은 지난 수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 가운데서도 대규모 단지가 완전 매각됐다는 것은 경기가 호조되는 조짐이라고 전했다.
이 중 한인 스캇 김(사진) 사장이 운영하는 ‘라티스 일렉트로 옵틱스’사, 조 윤 사장이 운영하는 ‘벤처 41’사 등 한인 기업들도 이 단지 내 빌딩 매입 물결에 한 몫을 했다. 김 사장은 부동산 불경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08년 당시 스퀘어피트당 205달러를 주고 현 건물을 매입했으나 2010년에는 가격이 스퀘어피트당 120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이곳저곳을 옮기지 않아도 되기에 비즈니스 운영상으로는 당시 좋은 딜이었다”며 “투자로 봐서는 손실이 있었으나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윤 사장도 애초 빌딩을 구입하려 하지 않았으나 미 연방 SBA가 제시한 저이자율 융자를 뿌리 칠 수가 없어 이를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OC 레지스터지는 현재 오렌지카운티 내 산업용 건물 공실률이 6.3%로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으며 미 전국 수치인 9.9%보다 현저히 낮다고 전했다. 채프맨 대학 이스마엘 아디비 교수는 “현재 부동산 경기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산업용 건물 마켓이 이미 바닥을 쳤으며 앞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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