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중·고교생의 상당수가 정부 조직이나 시민의 권리와 의무 등에 관한 기본 지식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학력평가(NAEP) 결과 시민의 권리를 이해하는 8학년 학생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입법·사법·행정 등 3개 기관의 정부 운영 구조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도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12학년의 4분의3은 미국 외교정책의 국제적인 영향력이나 헌법이 보장한 연방의회의 권한 등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인종별로는 300점 만점의 시험에서 아시안 4학년은 백인(167점)에 이어
164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시험은 전국 4, 8, 12학년생 2만7,000명을 표본 삼아 지난해 치러진 것으로 4학년 평점은 전년대비 3점 오른 157점, 8학년은 1점 오른 151점, 12학년은 3점이 하락한 148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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