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인구 160만 넘을 듯

2011-05-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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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센서스, 12개주 한인인구 31% 증가

지난해 실시된 2010 센서스 공식 집계 결과 미국 내 한인 인구가 지난 10년새 30% 이상 늘어난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5일 공식 발표한 미국내 12개주와 워싱턴DC의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미시간, 매사추세츠 등 이날 공개된 주들의 한인 인구수는 지난 2000년 조사 때와 비교할 때 31.3%의 증가를 보였다.

지난 2000년 센서스 당시 미국내 한인 인구(혼혈 포함)가 총 122만명으로 집계된 것을 감안할 때 이같은 증가율을 대입하면 미국내 한인 인구 총수는 160만명을 육박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또 이날 발표되지 않은 한인 밀집 지역 주들의 한인 인구 증가율이 더 높을 것임을 감안하면 혼혈을 포함한 미국내 한인 인구는 160만명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센서스국이 지난해 표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한인 인구 추산치는 총 130만6,714명이었다.

통계적 추산치가 아닌 실제 인구 조사를 벌여 집계한 2010년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공식 한인 인구수가 발표된 것은 5일 발표된 자료가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지역 가운데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한인 인구 증가율을 보인 곳은 109.1%가 늘어난 워싱턴DC였으며 노스다코다(48.2%), 매사추세츠(38.8%), 로드아일랜드(37.1%), 플로리다(36.9%) 등이 한인 인구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미시간(15.8%)과 미시시피(15.2%) 등은 한인 인구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시별로는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보스턴 한인 인구가 4,040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미시간주에서는 2,92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난 앤아버가, 테네시에서는 내쉬빌(1,611명), 플로리다에서는 잭슨빌(1.514명)이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 센서스국은 다음주 한인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지역의 2010 센서스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2010년 센서스 주별 한인 인구수> (자료: 연방 센서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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