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마리 제공자는 쿠웨이트인 아메드

2011-05-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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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이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파악하는데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한 ‘연락책’은 쿠웨이트 출신의 ‘셰이크 아부 아메드’라고 미 관리들이 3일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아메드는 미 첩보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그의 신원을 파악하는데만 수년이 걸렸다.

미 정보요원들은 오랫동안 그를 본명이 아닌 ‘아부 아메드 알-쿠웨이티’라는 가명으로만 알아왔다.


아메드의 중요성이 처음 부각된 것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수감하고 있던 9.11 테러 혐의자들을 통해서였다.

9.11 테러 직후 CIA 비밀 감옥의 수감자들은 수사관들에게 아부 아메드 알-쿠웨이티라는 가명을 쓰는 연락책이 빈 라덴의 심복 역할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가운데 알-쿠웨이티(본명 아메드)는 지난해 8월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떨어진 모처에서 부주의하게 통화를 하다가 미 정보당국에게 추적의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그는 지난 2일 은신처를 덮친 미 특수부대와 교전을 벌이다 빈 라덴과 자신의 동생 등과 함께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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