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사님들도‘스마트폰 삼매경’

2011-04-2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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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 제 기독교협의회 세미나 목회자 40여명 성황

▶ “첨단 셀폰 편리한 기능 새로운 것 배워 즐거워”

목사님들도‘스마트폰 삼매경’

한인 목회자, 교인들이 JW 와이어리스 측 직원인 조슈아 양(왼쪽에서 두 번째)씨로부터 스마트폰 교육을 받고 있다. 맨 오른쪽은 OC 기독교협의회 박용덕 회장.

“아이폰, 갤럭시폰은 당연 기본이죠”

목회자들이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졌다.

28일 오전 남가주 빛내리 교회(담임목사 박용덕)에는 스마트폰 기능에 대해 배워 보려는 40여명의 목회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오렌지카운티 기독교협의회에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현재 목회활동에 한창인 중년의 목회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가 가득한 현장이었다. 이 중에는 나이가 지긋이 든 60, 70대 목회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 날 목회자들은 3G, 4G에 이르는 셀폰 기술에 대한 원천과 역사, 구글 안드로이드 OS, 아이폰 OS, 앱(App: 애플리케이션의 약자) 등 신개념 단어를 배우며 이날 강사가 진행하는 각종 수업을 하나하나 빼놓지 않으며 받아 적기에 여념 없었다.

특히 그동안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사용방법을 몰랐던 목사들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방법, 배터리 방전 방지법, 성경 사용법, 무선 인터넷인 ‘와이파이’(WiFi) 사용 기능 등을 알아가자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 날 목회자들은 질의시간을 통해 “안드로이드 시스템과 아이폰 시스템의 차이는 무엇이냐”“3G와 4G의 차이가 무엇이냐”“애플리케이션 다운은 어떻게 받느냐”“한글 입력은 어떻게 하느냐”“카카오톡은 어떻게 사용하느냐” 등 폭넓은 질문을 던졌고 이 날 강사로 나선 JW 와이어리스의 라이언 이 매니저는 이에 대해 상세히 대답해 주기도 했다.

OC 기독교협의회 회장 박용덕 목사는 “스마트폰 시대가 왔으나 목회자들이 이에 대해서 모르시는 것 같아 그분들을 돕기 위해 이 날 행사를 마련했다”며 “교계 지도자들로서 시대를 알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앞으로 PC 대신 스마트폰 시대가 오기에 이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매니아인 애나하임 소재 그레이스 웨이브 교회 송규식 담임목사는 “교인 심방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지도, GPS를 사용해 찾아간다”며 “아이디어나 영감이 떠오를 때면 바로 음성 녹음기를 사용해 메모하기도 하며 성경 읽기 기능을 이용해 설교를 준비한다. 같이 사역하는 백인 목회자들과의 대화 중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스마트폰 사전을 이용, 대화를 이어간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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