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시민권자 한인2세, 한국유학 부쩍늘어

2011-04-29 (금)
크게 작게

▶ 미 대학보다 학비부담 적고 졸업도 쉬워

미시민권을 가진 한인 2세 대학생들의 한국 유학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발표한 외국인 유학생 통계를 살펴보면 2010년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미 시민권자 한인 2세 유학생은 총 2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4년의 139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국가별로는 중국(1,707명) 다음으로 많았으며 일본(214명), 캐나다(84명)의 한인 2세 유학생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과정별로는 대학생이 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이 93명, 어학을 포함한 기타연수생이 27명 등이다.

이 같은 미 시민권자 한인2세들의 한국유학 증가 추세는 최근 수년간 미국 대학의 학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입학은 쉽고 졸업은 어려운 미국 대학과 달리 한국의 대학은 졸업하기 수월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한인 2세 유학생들에게 한국 생활환경이 친숙해 생활에 큰 불편이 없고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입학을 신청하면 한국학생들과 같은 처지에서 대학입시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되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10년 한국 고등교육기관 국가별 한인2세 유학생 현황
1 중국 1,707명
2 미국 292명
3 일본 214명
4 캐나다 84명
5 인도네시아 76명
6 오스트리아 30명
7 아르헨티나 19명
8 뉴질랜드 18명
9 말레이시아 17명
10 홍콩 10명
<출처 : 한국 교육과학기술부>

A1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