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마트폰 날치기’성행

2011-04-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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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유학생들도 다운타운 전철서 피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노린 날치기 절도 행각도 증가추세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백인여성이 시카고시내 드폴대학 인근 브라운라인 지하철역 승강장 계단에서 자신의 아이폰을 노린 흑인강도에게 떠밀려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준 데 이어 일부 한인 유학생들도 유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유학생 김모씨는 지난 21일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사용 중이던 아이폰4을 강탈당했다. A씨는 "퇴근 시간이어서 지하철 열차안이 붐볐는데 음악을 들으며 친구와 메신저를 주고 받던 중 정차한 역에서 내리던 한 흑인남성이 내 아이폰을 갑자기 낚아채듯 가져가버렸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당해 소리도 못질렀고 너무 늦어 뒤쫒아 가지도 못하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학생들이 즐겨 찾는 일부 인터넷 웹사이트 게시판에서도 아이폰 4를 표적으로 하는 날치기범들을 주의하라는 글이 게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글을 올린 한 유학생은 "최근 레드라인 지하철을 이용하던 중 흑인 남성에게 아이폰 4를 강탈당했다. 지하철 문이 닫히려는 사이 갑자기 폰을 날치기해 도망가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 같다.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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