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C 발기인대회에서 육길원 준비위원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사진=KGCC>
시카고지역 대표적인 관광명소의 하나인 보태닉가든내 한국 정원을 설립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카고 한국정원클럽(Korean Garden Club of Chicago/KGCC) 발족준비위원회는 지난 19일 나일스 아리랑가든식당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한국정원 설립 취지 설명 및 총회 일정 등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71명의 발기인들이 참석, 한국정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는 이근무·육길원 준비위원의 경과보고, 김상열 준비위원의 발기인 명단 발표, 노재욱 준비위원장 인사, 장기남 한인회장·이진현 영사의 축사, 노 준비위원장의 한국정원 설립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재욱 준비위원장은 “한국 정원을 세우는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우리의 우수한 정원 문화와 전통, 생활양식, 그리고 시카고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 쉽진 않겠지만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근무ㆍ육길원 준비위원은 “시카고 한인사회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한인사회 및 한국의 존재를 현지인, 또는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움직임은 그리 많지 않았다”며 “한인들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이 사업에 모두가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날 토의순서에선 총회를 오는 5월 마지막주 갖기로 결정했으며, 한국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자는 의견이 논의되기도 했다. 총회에는 130여명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밖에 KGCC 정관이 소개, 이를 검토한 후 오는 5월 총회에서 개정할 사항이 있으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