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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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육위원 후보등록 미달사태

2011-04-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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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시한 연장불구 425개 의석중 341명만 등록

한인 후보 부재가 여전한 올해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에 시 전역에서 후보등록 미달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교육청이 후보등록 마감을 이달 22일로 2주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기준 시내 425개 교육위원 의석수에 현저히 못 미치는 341명이 겨우 등록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학군별로 구체적인 후보자 수는 마감 이후 공개가 원칙이어서 한인 밀집지역인 25·26학군도 현재까지는 후보자 미달 여부가 파악되지는 않는 상황.

교육위원 선거에 대한 관심 저조의 가장 큰 이유로는 2002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시교육청 권한을 장악한 이래 교육위원의 권한이 크게 약화되면서 갈수록 참여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8일 공식 부임한 데니스 월캇 뉴욕시교육감은 학부모의 자녀교육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어 앞으로 뉴욕시 교육위원회 제도에 대한 개혁이 뒤따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는 학군별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위원회(CEC)’와 고교생 자녀를 둔 시내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출하는 ‘고교교육위원회(CCHS)’ 및 ‘특수교육위원회(CCSE)’와 ‘영어학습생학부모교육위원회’ 등으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다. 교육위원 선거는 공립학교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웹사이
트(www.PowerToTheParents.org)에는 한국어 안내 및 신청서도 구비돼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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