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일 룸에서 생긴 일

2011-04-17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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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해순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메일 룸에서
“이봐
모두들 유언장 써놨어?"

느닷없이 튀어 나온 말
“응, 몇 줄 써봤어"
“아직도 200년은 더 살 건데
뭐 벌써부터 써?"
찢어진 입들 파안대소(破顔大笑)다


시니어 아파트엔
지금 한창 고령화(高齡花)시대에
고령화(高齡花)가 만발이다
축복인가?
저주일까?
"내일 일을 모른다는데"
은근한 기대(期待)
느긋한 시니어들
행복지수 A+2.

(메일 룸: 아파트 우편함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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