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3.0...아시안 3.26으로 가장 우수
미 고교생들의 학과목 평점(GPA)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특히 한인 등 아시안의 향상 폭이 가장 크다.
연방교육부 교육평가원(NAEP)이 이번 주 발표한 ‘미 고교 졸업생’ 보고서를 살펴보면 2009년 기준 미국 고교 졸업생의 평균 GPA는 3.0으로 1990년의 2.68보다 0.32점 향상됐다. 보고서는 전국 610개 공립고교와 130개 사립고교 졸업생 3만7,700명의 성적표를 표본 삼아 분석한 결과로 여학생(3.1)이 남학생(2.9)보다 성적이 더 우수했다.
인종별로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이 GPA 3.26으로 가장 우수했다. 또한 1990년의 2.88과 비교해도 0.38점이 올라 전체 인종 가운데 향상 폭이 가장 컸다. 백인은 0.36점 오른 3.09, 히스패닉은 0.23점이 오른 2.84, 흑인은 0.27점 오른 2.69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아시안은 수준 높은 핵심과목 수강률이 29%로 가장 높았고 백인(14%)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외 히스패닉 8%, 흑인 6% 비율이었다.
고교시절 수강과목의 총 이수학점 비교로는 흑인이 27.4학점으로 가장 많았고 백인(27.3학점), 아시안(27학점), 히스패닉(26.5학점) 순이었다. 이는 1990년의 아시안(242.2학점), 히스패닉(24학점), 백인(23.7학점), 흑인(23.5학점)이던 것과 자리바꿈한 것으로 보고서 이 같은 변화 원인은 분석하지 않았다.전반적으로 미 고교생이 4년간 학교에서 수업 받는 시간도 2009년 기준, 1990년도보다 420시간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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