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SSN 기입 의무화
2011-04-14 (목)
▶ 전국 460개 대학 공동사용 ‘커먼 애플리케이션’작성시
2012년도 가을학기 대학 입학을 준비 중인 영주권 및 시민권 소지 예비수험생부터 ‘커먼 애플리케이션(Common Application)’ 작성시 사회보장번호(SSN) 기입이 필수 요구된다.
커먼 애플리케이션은 미국내 460여개 대학이 공동 사용하는 입학신청서로 13일 미리 공개된 새로 변경되는 양식에는 연방학비보조(FAFSA)를 신청하는 영주권이나 시민권 소지 지원자의 SSN 번호 기입을 의무 요구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전까지는 의무가 아닌 선택사안이었다. 이외에도 지원자가 해외에서 거주한 기간을 기입하는 항목과 더불어 지원자가 구사 가능한 언어별로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 및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인지, 모국어인지 여부를 표시하는 항목도 추가됐다.
특히 교사평가서 작성을 지원자가 재학하는 학교의 교사가 아닌 타 학교 교사도 가능하도록 범위가 확대된 것이 크게 달라진 점이며 고교시절 정학 등 학교의 징계처벌 여부에 대해 기존의 ‘예’ ‘아니오’와 함께 ‘학교규정상 답할 수 없다’는 선택항목이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또한 기존에는 없었던 부모 또는 보호자가 혼인에 의한 부부관계가 아닌 동거인인지 여부를 표시하도록 하는 항목도 생겼고, 지원자의 기혼여부 및 배우자 이름과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대학 이름, 졸업(예정)일, 자녀 수 등에 관한 질문도 포함돼 있다.
특별활동이나 근무경험 등을 적을 수 있는 항목에는 기존에는 최소 250단어 이상으로만 규정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250~500단어 미만으로 제한된다. 2012년도 가을학기용 커먼 애플리케이션은 8월1일 정식으로 온라인(www.commonapp.org)에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7월1일부터는 올드웨스트베리 뉴욕주립대학(SUNY)과 뉴저지 칼드웰 칼리지 등 전국 46개 대학도 추가로 커먼 애플리케이션 공동 사용 대학 반열에 동참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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