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예방 관심 당부
2011-04-13 (수)
▶ 한인학부모협 정기모임에 피터 구 시의원 초청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회장 최윤희)가 최근 한인사회 최대의 청소년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마약남용과 관련, 시의회에 도움의 손길을 공식 요청했다.
협회는 12일 플러싱 JHS 189 중학교에서 열린 4월 정기모임에 피터 구 지역구 뉴욕시의원을 초청, 뉴욕시정부 차원에서 아시안 청소년 마약예방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최윤희 회장은 최근 플러싱 한인업소 주차장에서 마약거래를 둘러싸고 발생한 총격사건을 예로 들며 “모범생으로 인식된 아시안 학생의 이미지 때문에 마약남용에 노출될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는 주류사회의 인식이 한인 등 아시안 청소년을 마약의 유혹에 방치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터 구 시의원은 관련 방안을 시정부 차원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깊게 논의될 수 있도록 학부모협회와 시의회 교육분과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을 주선해 보도록 하겠다고 이날 약속했다. 협회는 또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갑작스런 행동이나 태도 변화를 꼼꼼히 살펴보고 마약 노출이 의심되면 마약·알콜 남용방지를 위해 학교마다 배치돼 있는 전담교사를 찾아 도움을 청할 것을 조언했다.
협회는 이날 모임에서 이달 22일 등록 마감하는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할 한인 후보 부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며 한인 학부모들의 용기 있는 도전을 재차 당부했다. ▲www.PowerToTheParents.org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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