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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사립교 입학시험 7,000여명 성적 채점 오류

2011-04-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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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시내 사립학교 입학시험(ISEE)을 치른 응시자 가운데 7,000여명의 성적 채점에 오류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험주관처인 ERB는 지난주에서야 성적 채점 오류 사실을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통보해 원성을 사고 있다. 더군다가 ERB가 각 사립학교에 피해 응시자들의 새로운 시험성적을 재전송한 뒤 이틀 뒤에나 피해 학생에게 이를 알린 것도 모자라 이미 사립학교의 합격 통보가 발표된
지 벌써 수주가 지난 상황이기 때문이다.

ISEE 시험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만1,363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17%가 채점 오류로 피해를 입은 셈이다. 피해 학생 가운데 6,120명이 4·5학년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890명은 고교 입학을 앞둔 8학년
으로 파악됐다. 채점 오류는 잘못된 답안지를 사용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ERB는 사립학교 입학심사는 ISEE 뿐만 아니라 에세이와 기타 여러 항목을 종합평가하는 만큼 채점 오류가 입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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