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고교 졸업장 3번이나 찍을판

2011-04-12 (화)
크게 작게

▶ 뉴욕시 교육감 잇단 교체에...이젠 인쇄비도 없어

최근 수개월 사이 뉴욕시 교육감이 세 명이나 교체되면서 올 봄 시내 10만 여명의 고교 졸업생에 지급될 졸업장 인쇄비가 예년의 세 배 규모로 불어났다.

가뜩이나 예산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사임의사를 밝힌 조엘 클라인 전 시교육감과 올 1월 부임한 후 3개월 만에 사퇴한 캐시 블랙 전 시교육감에 이어 이번에 새로 임명된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으로 이름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있다.

졸업장은 장당 49센트씩 시교육청 예산이 지출되고 있으며 올해 고교를 졸업하는 12학년은 10만4,000명이지만 이중 연평균 7만 여명이 정시 졸업하며 졸업장을 받아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졸업장 인쇄비 명목으로 10만 달러로 제한된 예산이 이미 바닥난 상태여서 현재 신임 시교육감 이름을 넣어 저렴한 가격에 졸업장을 다시 인쇄해줄 새로운 계약업체를 물색 중이다.
A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