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로렌스빌 고교 12학년 전유나(18·사진·미국명 모니카)양이 프린스턴대학과 스탠포드대학에 동시 합격했다.
지난해 연말 스탠포드대학 조기전형 합격 통보 후 이번에 추가로 프린스턴대학 일반전형에 합격한 전양은 “다양한 특별활동에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보이며 자기개발을 병행한 것이 알찬 학업생활과 더불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밑바탕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양은 우수한 학업성적은 물론, 학교 골프팀 선수, 드라마클럽, 학보사 기자, 졸업앨범 편집장 등을 맡아 활동 중이며 불우아동 학습지도 및 피아노 개인교습으로 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5세 때 시작한 피아노는 각종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2009년에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했다.
지난해에는 프린스턴 프라스마 물리연구소가 전국에서 10여명을 선발한 인턴에 뽑혀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윌리암 웰스 그랜트로부터 연구비도 지원받아 ‘탈북자 청소년의 한국생활 적응 현실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연구논문도 발표해 각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인 전양은 언어영역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영어와 한국어, 서반아어 등 3개 국어를 유창히 구사하며 대학에서는 중국어 학습에 새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평소 물리학, 철학, 경제학에 관심이 많다는 전양은 프린스턴은행 전명표 이사장과 김숙영 박사의 외동딸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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