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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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등록수따라 학군장 연봉 조정”

2011-04-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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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모, 연봉 상한제 제안...뉴욕시 제외

뉴욕주가 등록생 수를 기준으로 지역학군장의 연봉 상한선 채택을 추진 중이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조만간 주의회에 제안할 학군장 연봉 상한제는 뉴욕시를 제외한 기타 학군에만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등록생 6,501명 이상이면 학군장 연봉을 17만5,000달러 미만으로, 25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군은 연간 12만5,000달러 미만으로 책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방안 추진은 주지사 사무실이 자체 분석한 결과, 주내 학군의 33%인 223개 학군장이 연간 17만5,000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둔 것이다.

교육예산 삭감을 추진해온 쿠오모 주지사는 주내 700여개 학군이 몸집 줄이기로 최소한 13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주내 공립학교 등록생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교육행정 직원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도 관련방안 추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교육국 자료를 기준으로 1997년 280만 명이던 주내 공립학교 등록생은 현재 270만 명으로 4.6% 줄어든 상황이다. 반면, 같은 기간 공립학교 감독직책의 고위 교육행정 직원은 3만1,332명에서 4만2,000명으로 무려 34.1%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교원 명수도 19만4,947명에서 21만4,000명으로 9.8% 늘었다. 교원 증원 때문에 주정부의 공교육 지출비도 260억 달러에서 580억 달러로 부담이 커졌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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