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조기 유학생 적응과정 소개
2011-04-01 (금)
반스테이블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이 한인 소셜워커와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출처=레코드지>
뉴저지 지역 일간지 ‘레코드’가 조기 유학 온 한인 및 타인종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31일자로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3년 전 15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 수원에서 현찰 500달러와 짐 가방 하나를 들고 혈혈단신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 한인 박영권군을 비롯, 한인 학생들을 주로 소개하며 아직도 미국의 ‘멜팅 팟’은 끓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군이 오클랜드에 위치한 반스테이블 아카데미에 입학하기까지 세 차례나 민박(보호자)집을 옮겨 다니며 미국정착을 위해 모진 애를 썼던 정착 과정도 신문에 실렸다.
5~12학년까지 교육하는 이 학교는 현재 114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등록생의 10%가 한국 등 해외에서 조기유학 온 학생들로 일종의 국제학교인 셈.
박군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마치 아들을 대하듯이 학교가 보호자와 민박까지 세심하게 챙겨준 덕분에 공부에 전념할 수 있어 미국에 빨리 정착하는데 도움 됐다고 밝혔다.
1978년 설립된 반스테이블 아카데미의 리잔느 코인 대표는 “조기유학생 부모들은 자녀들이 미국식 교육을 받아 미국 대학에 진학하길 원한다”며 “학생비자 발급은 물론 최고의 교육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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