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뉴욕시 공립학교 유치원 입학 대기자 명단이 전년대비 42% 늘어난 3,2,0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관련 자료를 집계한 뉴욕시 교육청은 예년보다 올해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입학 대기자 명단도 함께 늘어 3,195명이 대기 통보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254명보다 1,000여명 늘어 대기 명단 비율로만 전년대비 42% 증가를 보인 것이다. 유치원 대기 명단 증가는 이미 예고됐던 것<본보 3월26일자 A2면>으로 올해 뉴욕시 유치원 입학신청자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6만1,600명에 달하며 이중 5%가 현재 대기 명단을 통보받은 상태다.
시내 초등학교의 4분의1인 157개교가 대기 명단을 갖고 있으며 이중 54개교가 20명 이상의 대기 명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년에 대기 명단이 전무했던 퀸즈 미들빌리지 소재 PS 49 초등학교도 올해 74명이 대기 중이
다. 퀸즈 PS 143 초등학교도 지난해 24명에서 올해 79명으로 대기자 명단이 늘었다. 이외 퀸즈에서는 PS 143(79명), PS 49(74명), PS 196(63명), PS 14(49명), PS 120(41명), PS 19(53명), PS 28(38명), PS 228(38명), PS 24(31명), PS 162(30명), PS 153(34명), PS 78(26명), PS 214(28명), PS 131(23명), PS 11(22명) 등 17개교가 20명 이상의 대기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6월 발표를 앞둔 뉴욕시 영재교육 프로그램 합격자 발표와 차터스쿨의 입학생 추첨 등이 곧 뒤따를 예정이어서 복수 지원자와 더불어 사립학교 진학을 택하게 될 지원자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대기자 명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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