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 3,000여명 규모...중국학생.해외유학생 절반씩
뉴욕대학(NYU)이 아부다비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 제3의 캠퍼스를 설립한다.
대학은 중국 교육부로부터 최근 대학 설립 허가 승인을 받아내 아시아권 해외 캠퍼스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은 중국 푸동 상하이시로부터 캠퍼스 설립 기금도 지원받게 되지만 양측 합의에 따라 지원될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NYU 상하이 캠퍼스는 2013년 가을학기 개교하며 2,00~2,400여명 규모의 학부생을 포함, 등록생 정원 3,000여명 규모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월 발표됐던 1,600여명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규모로 이중 절반은 중국에서, 나머지 절반은 아시아 인근 국가를 포함한 해외 유학생 몫으로 할당돼 있다.
또한 재학생들은 모든 강의를 영어로 수업 받게 되지만 글로벌 교육을 표방하며 모든 졸업생들이 완벽한 중국어 구사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은 맨하탄 본교에 이어 2010년 개교한 아부다비 캠퍼스와 2013년 개교를 앞둔 중국 상하이 캠퍼스에 이어 향후 10년 안에 유럽에 제4의 캠퍼스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스페인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3년 가을 중국에서 문을 여는 뉴욕대학(NYU)의 제3캠퍼스 기공식이 현지시간 28일 상하이에서 열렸다. NYU 상하이 캠퍼스는 아부다비에 이어 대학의 세 번째 캠퍼스로 이날 기공식 후 존 섹스턴(왼쪽) 뉴욕대학 총장과 유 리중 화둥사범대학 총장이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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