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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학급 더 심각해진다

2011-03-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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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교원노조, 교직원 대량해고로 13%이상 심화 전망

내년도 뉴욕시내 공립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최소 13% 이상 심화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뉴욕시교원노조(UFT)가 23일 발표한 보고서는 뉴욕시가 최근 예산부족을 이유로 교직원 6,000여명에 대한 해고 가능성을 언급한 뒤 과밀학급의 심각성을 수치로 진단한 관련기관의 첫 공식 자료다.

UFT는 해고 대상에 오를 6,000여명의 교직원은 시내 교원 인력의 11%를 차지하며 이는 일반교육생 최소 11%가 영향을 받게 되며 또한 최근 2년간 연평균 2%씩 과밀학급이 증가한 점 등을 감안했을 때 내년에는 과밀학급이 최소 13%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교원 인력이 줄어들면 과밀학급 예산도 함께 줄어드는데다 예상치 못한 학생 등록률 급증도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보고서는 과밀학급 증가는 전체 학년에서 고루 영향을 미쳐 유치원부터 3학년은 학급당 평균 26.1명, 4~5학년 28.6명, 6~8학년 30.6명, 고교생 29.9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 유치원생의 학급당 정원 규정은 25명, 1~6학년은 32명 미만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뉴욕시 공립학교 학년별 학급 정원 증가 현황 및 전망
학년 07~08년도 10~11년도 3년 증감률 예산 삭감 후
K~3학년 20.9명 23.1명 +11% 26.1명
4~5학년 23.8명 25.3명 + 6% 28.6명
6~8학년 26.1명 27.1명 + 4% 30.6명
9~12학년 26.2명 26.5명 + 1% 29.9명
*자료=U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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