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 실적이 관련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축주택의 판매가격도 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미국의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상무부는 2월중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25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16.9% 급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963년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에 해당한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가 29만채를 나타낼 것으로 봤으나 실제 발표치는 훨씬 더 부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신축주택 판매는 28%나 급감했다.
판매된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20만2천달러로 전월에 비해 13.9% 급감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8.9% 하락했다.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2003년 12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상무부는 차압주택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택시장의 공급우위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신축주택 판매가 부진했다면서 주택차압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2월 신규주택의 판매실적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월 더블린에 있는 레나 홈 주택단지에 세일 사인이 붙어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