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A, 4월7일 ‘코리안나잇’ 수익금 유니세프 전달키로
▶ 13개 아시안 대학생클럽과 ‘업빗 포 재팬’ 연합공연도
내달 7일 코리안 나잇 연례행사를 겸해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기금모금을 준비 중인 SUNY 스토니브룩 한인학생회. <사진제공=SUNY 스토니브룩 한인학생회>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SUNY) 한인학생회(KSA·회장 장예지)가 주최하는 ‘코리안 나잇’ 연례행사가 올해는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특별 무대로 다음 달 한인과 미국사회에 다가간다.
1997년 학생회 창립 이래 올해 제14회를 맞은 ‘코리안 나잇’은 학교의 자랑인 사물놀이패 ‘덩더쿵이(DDKY)’를 비롯, 한인 재학생들이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산하며 타인종 학생과 교직원에 한국과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널리 알리는 기회의 무대로 활용돼왔다. 한인학생회는 그간 행사를 무료 개방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었으나 올해는 입장료를 부과하고 행사 수익금 전액을 국제연합아동기금인 ‘유니세프(UNICEF)’를 통해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장예지(미국명 앤) KSA 회장은 “코리안 나잇 행사 직후 대학내 13개 아시안 학생 클럽과 손잡고 ‘업빗 포 재팬(Upbeat for Japan)’이란 연합 공연이 예정돼 있다. 두 행사에서 거둬진 모든 수익금 전액이 유니세프에 전달된다”고 밝혔다.장 회장은 “이날 행사는 학교 홍보도 겸한 것인 만큼 KSA에서 활동하지 않는 한인 재학생이나 타인종은 물론, 앞으로 스토니브룩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과 학부모들의 참석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4월7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캠퍼스 학생 강당(SAC)에서 열리며 올해는 한국에서 최근 인기 몰이 중인 3인조 ‘원 웨이(One Way)’ 그룹이 초청돼 30분간 특별 공연도 펼친다.
입장료는 학생 3달러, 성인 5달러이며 이달 28일부터 입장료 판매를 시작, 당일 현장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현재 SUNY 스토니브룩 한인학생회에는 70여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 한인학생회와도 네트웍을 연결, 뉴욕·뉴저지 일원 대학 캠퍼스에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에도 상호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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