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가도 괜찮을까요?”

2011-03-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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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진 여파 문의 늘어…직항으로 변경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9.0의 강진과 쓰나미 등으로 1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일본의 대재앙으로 인해 한국 방문을 우려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금 한국으로 가도 괜찮은가"라며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으며,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표를 예매한 일부 여행객들은 계획을 연기 또는 취소하거나 비용이 더 들더라도 인천-시카고간 직항노선으로 변경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려여행사의 유재오 대표는 “사람들의 불안심리라고 하는 것은 생각보다 빨리 퍼지기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직접적으로 ‘지금 한국에 가도 되느냐’고 묻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며 “그런 경우, 현재 한국 국적기들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는 말로 설명을 대신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가는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의 동요는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여름 방학 동안 일본 등을 돌아보는 투어를 계획했던 사람들조차도 현재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관광여행사의 강성영 대표도 “일례로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둘러보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일본을 제외 해달라’, ‘아예 취소하겠다’는 여행객들이 있어 어느 정도 손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떤 분들은 일본을 들렀다가 가는 현지 비행편을 신청했다가 국적항공사로 바꿔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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