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디케어 사기’피해 막자

2011-03-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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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노인복지 관련단체들 계몽 활동 강화

최근 메디케어 사기혐의로 의료관계자 111명이 연방당국에 기소되는 등 메디케어 사기에 대한 피해사례와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복지 관련 한인단체들이 피해 예방을 위한 계몽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울종합복지관, 노인건강센터, AWE복지재단 등은 출석 노인들을 대상, 수시로 사기의 유형 및 대처 방안 등을 강조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연장자 아파트 회장단과 회의를 갖거나 세미나를 열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일 메디케어 사기 근절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는 한울복지관의 박은희 코디네이터는 “가장 흔한 사기 유형 중 하나로 본인이 치료를 받거나 의료 기구를 구입한 적이 없는데 청구서가 날아오는 것이다. 특히 소셜번호라든지, 메디케어 카드 넘버가 유출이 되는 경우엔 신용카드 도용 등 다른 범죄와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우리 단체에선 연장자아파트 회장단과의 회의 등을 통해 사기의 유형과 대처방안 등을 수시로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인건강센터의 하재관 사무장은 “자체 수업 시간을 통해 메디케어 사기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병원, 혹은 의료기구로부터 청구서를 받았는데 이해를 하지 못할 경우 도움을 청할 것과 서류에 서명할 때에도 내용을 반드시 파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사무장은 또 “우리 단체는 직접적으로 그랜트를 받아 메디케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아니지만 요즘 이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노인들을 돕는 차원에서 필요에 따라 메디케어 관련 서류를 대신 읽어주는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WE복지재단의 김종갑 이사장은 “사실 병원에서 발송하는 청구서 같은 것들은 전문가들도 세심하게 봐야 할 정도로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이해를 못할 경우 사무실로 갖고 와서 도움받을 것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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