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본 지진 이재민을 도웁시다”

2011-03-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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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ㆍ월드비전, 한인회등 시카고 한인사회도 모금운동

“일본 지진 이재민을 도웁시다”

일본 지진 이재민 돕기 성금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한인회 윤영식 수석부회장, 장한경 부회장, 염애희 부이사장(왼쪽부터)이 14일 성금 1천달러를 모금함에 넣고 있다.

일본 동북부지방을 강타한 규모 9.0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사망·실종자가 수만명에 육박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하루아침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일본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시카고 한인사회도 발벗고 나섰다.
먼저 본보는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월드비전 중서부 지부(지부장 김경호 목사)와 공동주관으로 뜨거운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모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지난해 1월 발생한 아이티 지진, 2008년 중국사천성 지진 등 대재앙이 닥쳐왔을 때마다 모금운동을 주도했던 본보와 월드비전은 이번에도 역시 십시일반 물심양면의 동참을 이끌어냄으로써 고통과 좌절에 시름하는 이재민들을 돕는 움직임에 앞장선다는 다짐이다.
성금을 보내고자 하는 이들은 접수처인 시카고 한국일보(The Korea Times Chicago, 3720 W. Devon Ave., Lincolnwood, IL 60712)로 보내면 되며, 수표에는 ‘Pay to: World Vision’으로 기입한 후 메모란에는 ‘일본 대지진 피해자돕기’라고 적으면 된다. 월드비전 중서부지부의 김경호 지부장은 “월드비전은 지난 1987년, NGO단체로서는 드물게 일본내에 사무소가 설립돼 있을 만큼 그곳에서의 구호활동 역시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 언론을 통해 접한 일본의 지진 참사는 참혹하다는 말 외엔 다른 단어로 표현을 하기도 어렵다”며 “두 나라간의 민족적인 감정을 떠나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이재민들을 돕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카고 한인회(회장 장기남)도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인회(5941 N. Lincoln, Chicago, IL 60659)로 성금을 보내는 이들은 체크에 ‘Pay to: KAAC’를 기입한 후 메모란에 ‘Japan Earthquake’로 표시하면 된다. 한인회는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먼저 1천달러를 성금으로 내놓았다. 한인회 윤영식 수석부회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가족, 친지들, 그리고 삶의 터전을 잃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 지금은 민족적인 감정을 앞세울 때가 아니라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때”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인 종교계에서도 조만간 성금모금 운동 전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의: 866-625-1950/월드비전, 847-626-0388/본보, 773-878-1900/한인회)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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