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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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최대한 생생하게

2011-03-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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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 되기 전 알아야 할 것들

코흘리개였던 아이가 정규학교의 첫 관문인 킨더가튼에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킨더가튼이 끝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처음 킨더가튼에 들어갈 당시 이름 정도만 쓸 줄 알았던 아이가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 있었던 일들을 주제로 일기도 쓰고 간단한 동화책도 술술 읽는 등 실력이 놀랍게 발전했다. 킨더가튼의 마지막 석 달인 4~6월 아이들은 지난 가을학기부터 지금까지 배운 내용들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게 된다.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아이가 터득해야 할 스킬은 다음과 같다.

■ 그림은 최대한 상세하게

킨더가튼 연령대의 어린이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어떤 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스케치북을 열고 그림을 그릴 정도로 그림 그리기에 심취한다.

1학년이 되기에 앞서 아이가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 나이에 그리는 그림은 생생하고 섬세한 디테일이 포함되어야 한다.

■ 시각적인 단어(sight word)

여름방학 전까지 보기만 하면 발음이 바로 튀어나오는 시각적인 단어(at, the, on, off up 등등)는 어느 정도 매스터해야 한다.

대부분의 킨더가튼 교실은 20개 안팍의 시각적인 단어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단어를 모두 매스터 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 토픽에 대해 글 쓰기

많은 교육구들은 킨더가튼이 끝나갈 무렵 학생들이 어떤 토픽에 대해 글을 쓸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한다.

자기가 그린 그림이나 그날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글을 쓰는 것 보다는 동네 공원에 가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언제 행복감을 느꼈는지 등을 주제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한다. 주어진 토픽에 대해 작문을 하는 것은 단순한 경험담을 늘어놓는  것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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